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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배우기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어떤 사람일까?

by 떡잎씨 2024. 12. 11.

일론 머스크 Elon Musk

 

출생 1971.06.28 / 남아프리카공화국
신체 188cm
소속 테슬라(CEO), 스페이스엑스(CEO), 솔라시티(회장)
경력 2022.10 트위터  CEO
2017.02~ 테슬라 CEO
2017 보링 컴퍼니 CEO

 

혁신의 아이콘으로도 불리는 일론 머스크의 풀 네임은 일론 리브 머스크(Elon Reeve Musk)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미국의 기업인입니다. 페이팔의 전신이 된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 X.com과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회장 및 우리에게 익숙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창립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우주 탐사와 전기차, 뇌와 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사업가임과 동시에 미래 비전가로 평가받기도 하는데요. 오늘 글에서는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에 대해, 또 그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식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일론 머스크의 성장과 생애

어린 시절부터 다독가였던 일론 머스크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는 남아공 최연소 기술자 자격을 취득한 엔지니어이자 에메랄드 광산 채굴권을 헐값에 구입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부동산 개발업자였는데요. 그는 자식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10살 때 컴퓨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코모도어 VIC020컴퓨터를 구입했고, 불과 12살 나이에 스스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익혀 블래스터(Blastar)라는 비디오 슈팅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게임 잡지에 500달러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엔지니어였던 부친의 역할로 머스크는 모형 로켓을 만드는 데에도 취미가 있었습니다. 각종 화학 약품을 혼합해 로켓 연료를 만들고 직접 발사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는 학업 시스템에 회의를 느끼고 일부 과목만 편애하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학업 성적이 우수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2. 미국으로의 진출

그는 미국 진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1993년 여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로 편입합니다. 이곳에서 경제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고 1994년, '태양열 발전'을 주제로 첫 번째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이후 그는 1995년 머스크는 스탠퍼드 대학교 박사 과정을 등록합니다. 하지만 '인터넷'과 '웹 브라우저'가 가진 잠재성에 눈을 뜨고 학교를 자퇴하며 실리콘 밸리로 이주하게 됩니다.

 

3. 경영인으로서의 첫 걸음

일론머스크의 주요 업적 및 그의 경영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 Zip2 : 1995년 일론 머스크는 그의 형제 킴벌 머스크와 함께 Zip2를 창업하게 됩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보 제공 시스템인데요. 그들은 뉴욕 타임즈, 시카고 트리뷴과 같은 대형 신문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고, 1999년에 매각하게 됩니다.
  • 페이팔(X.com) : Zip2를 매각한 일론 머스크는 1,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새로운 회사인 X.com을 창업하게 됩니다. 이 회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지금의 '페이팔'이라는 회사의 이전 이름으로 온라인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그는 창업 1년 만에 경쟁사였던 콘피티니를 인수합병합니다. 페이팔이라는 이름은 콘피니티의 일부였던 이메일 결제 서비스에 사용되던 것입니다. 2002년에 페이팔의 시가 총액은 6,000만 달러를 육박하게 됩니다. 이후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가 페이팔을 15억 달러에 인수하게 됩니다. 부를 얻게 된 일론 머스크는 그 돈을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는 기반으로 삼습니다.
  • 스페이스X : 2002년 6월에 일론 머스크는 민간 우주 항공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합니다. 이 기업은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2017년에는 직원 수가 6,000명에 달하게 됩니다. 기업의 설립 목표는 '재활용 가능한 로켓 발사 시스템 개발'이었는데요. 2015년에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최초로 1단 부스터가 지상에 착륙한 것이죠. 이후 일론 머스크의 목표는 '화성 식민지화'인데요. 사람을 로켓에 태우고 화성까지 날아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의 현재 목표입니다. 개발중인 로켓 팰컨 헤비는 2018년 발사에 성공했고, 1단 부스터를 회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테슬라 : 2003년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이 창업한 회사로, 일론 머스크는 2004년 투자자로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초기 창업자들이 떠나며 일론 머스크가 CEO가 되었습니다. 그의 목표는 전기차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CEO가 된 후 출시된 전기차는 기존의 전기차에 비해 용량도 크고 배터리 충전 속도도 빨라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6년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사촌들이 창립한 태양광 발전 회사 솔라시티를 인수하게 됩니다. 테슬라의 급속 충전소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공급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 오픈 AI : 2016년 일론 머스크는 비영리 인공지능 연구 기업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인공지능에도 관심이 다분했던 그는 AI의 발전이 인류와 사회에 유익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설립 당시의 목표였습니다. 2018년 머스크는 오픈 AI와의 관계를 정리했고, 2019년부터 샘 올트먼이 CEO로 회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의 행보가 급격한 영리 기업으로 성장하자 현재 일론 머스크는 오픈 AI와 CEO 샘 올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 뉴럴링크 : 2016년 일론 머스크는 뇌와 컴퓨터의 직접 연결을 연구하는 회사 '뉴럴링크'를 공동 창업합니다. 뉴럴링크의 핵심은 뇌의 뉴런 활동을 읽고 분석해 신호를 전달하거나 조작하는 초고속 인터페이스의 구현에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인간이 인공지능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선 인간의 뇌가 컴퓨터에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물로,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류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데 설립 목적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윤리적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더 보링 컴퍼니 : 2016년 일론 머스크는 터널을 만드는 회사 '더 보링 컴퍼니'를 설립하게 됩니다. 더 보링 컴퍼니는 도시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 터널을 활용하는 교통 시스템을 개발 중인 회사입니다. 지난 2019년 5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및 관광청이 발주한 루프 프로젝트를 1년 만에 완료했고, 현재는 라스베이거스 센터에 방문한 사람들을 수송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4.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

일론 머스크는 강력한 집요함과 도전 정신으로 유명합니다.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며 동시에 많은 액수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도 해 때로 날선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그의 리더십은 회사를 성장시키는 CEO의 주요 역량 중 하나로서 분명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민간 우주 산업의 장을 열어준 인물이며, 전기차 시장과 전자 결제 시스템의 혁신을 이뤄냈습니다. 뉴럴링크와 지하 터널까지, 그는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길을 과감히 도전해보는 인물임은 확실합니다. 창의적인 꿈을 꾸고 실현시키는 그의 자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겠죠. 미래를 더 나은 사회로 바꾸고자 하는 그의 행보가 기대됩니다.